남양주시, ‘2025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 주민 손으로 도시재생 이끈다 > 문화행사

남양주시, ‘2025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 주민 손으로 도시재생 이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0월 31일 퇴계원읍 경춘북로 576번길 일원에서 열린 ‘2025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가 주민과 방문객들의 따뜻한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퇴계원 골목을 무대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축제로 진행됐다. 달라진 골목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지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축제의 문은 퇴계원 사물놀이패 ‘퇴뫼산’의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퇴계원 여성합창단과 민요동호회, 지역 밴드 ‘풍각쟁이’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 ‘주민 노래자랑’으로 축제가 마무리돼 일상의 골목이 음악으로 채워졌다.

골목 곳곳에서는 ‘새뜰장터’ 플리마켓이 열려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 아로마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주민협의회와 마을공방팀이 함께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또한 ‘새뜰마을사업 사진전’과 어반스케치 및 공방 작품 등 다양한 ‘주민 작품 전시’가 함께 열려 지난 몇 년간의 도시재생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가꾼 골목정원과 벽화길은 자연스러운 포토존이 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축제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촉진하고, 퇴계원 새뜰마을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거점시설 운영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변화가 지역의 가장 큰 힘”이라며 “이번 축제가 마을의 따뜻한 일상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타임즈24 박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