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삼 하남시의원, 테니스장 운영 개선 간담회 개최···시민 현장 의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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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9-11 13:03본문
강성삼 하남시의원,
테니스장 운영 개선 간담회 개최···시민 현장 의견 쏟아져
- 제1·제2테니스장 배정 불균형, 시민 불만 고조
- 감면 혜택 놓고 클럽 간 입장 차이
- 시설 확충과 운영 개선 필요성 강조
[굿타임즈24/하남] 하홍모기자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은 9월 10일 「하남시 테니스장 공정 운영 방안 간담회」를 열고, 제1·제2·유니온테니스장의 운영 실태와 형평성 논란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테니스장 운영을 둘러싼 시민들의 관심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하남시 체육진흥과,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테니스협회,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사진 설명: 9월 10일 하남시의회에서 열린 ‘하남시 테니스장 공정 운영 방안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열띤 논의를 벌이고 있다.(사진_강성삼 의원실 제공)
강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현장의 의견을 모아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시민과 동호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참석자는 제1테니스장이 71개 클럽이 3개 코트를 나눠 쓰는 반면, 제2테니스장은 기존 테니스장 멸실을 이유로 소수 클럽이 장기간 우선 사용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면 혜택으로 인한 클럽 간 이용료 격차 문제도 지목됐다. 다른 참석자는 “조례가 특정 단체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필요하다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테니스장 이용 클럽 측은 협의에 따른 시간 배정과 조례 근거에 따른 이전·감면이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낮 시간대 비어 있는 코트는 시민에게 개방해왔다. 수십 년간 활동해온 전통과 저변 확대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제1테니스장의 71개 클럽 중에는 실제 활동하지 않는 허수 클럽도 포함돼 있다”는 문제 제기도 나왔다. 이 밖에도 유니온테니스장의 레슨비가 타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과, 제1·2테니스장 간 주차 혜택의 불균형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테니스에 최근 입문한 한 시민은 기존 클럽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쉽게 가입할 수 없고, 운동할 공간을 찾기 어렵다며 신규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을 호소했다.
강 의원은 “조례는 2019년 개정으로 멸실된 시설의 대체 시 한시적 감면을 허용했을 뿐, 전용 사용을 보장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감일동에 새로운 코트 확충이 추진되고 있으나,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돼서는 안 된다. 시와 도시공사가 책임 있게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체육 환경이 발전하면서 시민들의 여가와 생활 균형 여건은 나아졌지만, 시설 확충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한 추가 검토와 본예산 반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강성삼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정리해 시와 도시공사와 함께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공정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하남 발전을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