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전례문화보존 협동조합, 전통혼례 2차 재현행사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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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9-15 10:27본문

14쌍 신청자 중 다문화가정 등 2쌍 선정…전통혼례 절차와 상차림 재현
다산전례문화보존 협동조합이 추진한 ‘2026년 전통혼례 공모사업’ 2차 재현행사가 지난 9월 26일 오후 2시 다산유적지 여유당 앞뜰에서 열려 전통혼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2차 행사에는 전체 14쌍이 전통혼례 참가를 신청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다문화가정 1쌍과 전통혼례를 꿈꾸며 혼례를 미뤄왔던 1쌍 등 모두 2쌍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주최 측인 남양주시의 공모사업 취지에 따라 정해진 예산 범위 안에서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는 한편, 행사를 주관한 다산전례문화보존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전통 의례문화의 보존·계승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이날 전통혼례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예설을 바탕으로 한 ‘사례가식’의 혼인례에 따라 혼례 절차와 상차림 등을 재현해 참석자들에게 전통혼례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당초 예산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악 연주가 더해져 전통 혼례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으며, 신부가 타는 꽃가마와 신랑이 타는 사인교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꽃가마와 사인교를 직접 타보는 체험을 하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지켜볼 수 있도록 관람석과 해가림 천막을 마련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두 쌍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며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모든 혼례 절차가 끝난 뒤에는 혼례상에 올렸던 영양 찰떡을 100여 명의 관람객에게 나눠주며 전통혼례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다산전례문화보존 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혼례의 절차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전통 의례문화가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재현과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전례문화보존 협동조합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예설과 ‘사례가식’을 바탕으로 관례·혼례·상례·제례·회혼례 등 전통 의례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재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굿타임즈24 박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