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전례문화연구회, 전통혼례·회혼례의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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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7-24 23:32본문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3차시 교육… 윤여빈 성균관 전례연구위원 강의
다산전례문화연구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와부농협 조안지점 2층 강의실에서 2026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3차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다산전례문화연구회 회원 8명과 지역 주민 10여 명 등 18명이 참석해 전통 의례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교육은 2차시부터 5차시까지 전통 의례 교육을 맡고 있는 성균관 전례연구위원 윤여빈 선생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전통혼례의 의의와 절차를, 오후에는 회혼례의 유래와 절차, 자격 및 현대적 의미를 중심으로 이론교육이 이어졌다.
오전 강의에서는 전통혼례가 단순한 결혼의식이 아니라 두 집안이 예(禮)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우리 민족 고유의 의례라는 점을 중심으로 혼례의 의미와 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 전통혼례의 주요 절차와 그 속에 담긴 존중과 배려, 책임과 화합의 정신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했다.
오후에는 회혼례의 유래와 역사, 시대별 변화 과정, 자격과 현대적 의미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윤여빈 선생은 회혼례가 혼인 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을 넘어 부부의 삶을 기리고 자손들이 부모에게 효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 전통의 가족문화임을 설명하며, 오늘날에도 세대 간 화합과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문화로 계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은 "전통혼례와 회혼례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절차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과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교육 가운데 가장 알차고 수준 높은 강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산전례문화연구회는 앞으로 4차시 상례·제례 교육과 5차시 관례·혼례·회혼례·제례 실습 교육을 통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교육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산 정약용의 『사례가식』에 담긴 예학 사상과 전통 의례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올바르게 계승·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윤숙 다산전례문화연구회 대표는 "이번 3차시 교육은 전통혼례와 회혼례의 절차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예(禮)의 정신과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상례·제례 교육과 전통 의례 재현 실습을 통해 연구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다산 정약용의 『사례가식』에 담긴 예학사상을 올바르게 배우고, 우리 전통 의례문화를 지역사회에 계승·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굿타임즈24 박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