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봄비 속 감동의 전통혼례… 중증장애인 부부 2쌍 새 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6-06-23 12:28본문

남양주시 전통혼례 지원사업 1차 행사, 늦은 봄비 속 감동의 예식 진행
2026년 전통혼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통혼례 재현 행사가 지난 6월 20일 오후 2시 뜻깊은 의미를 남기며 1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늦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되어 마치 하늘이 두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행사의 주인공인 두 쌍의 신랑·신부는 중증장애인 부부로, 혼인신고만 마친 채 생활해 오던 부부들이었다.

전통 예식은 주관단체인 다산전례문화보존협동조합이 정성껏 준비했으며, 행사 진행 집사들의 세심한 도움 속에 전통혼례 절차가 차분하고 품격 있게 진행됐다. 신랑·신부들은 생애 처음으로 치르는 전통혼례 예식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 부부의 따님이 행사 내내 부모를 정성껏 보살피고 예식을 도와주는 모습은 참석자들과 진행진,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효심이 전통 예식의 의미와 어우러져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전통혼례 행사를 주최한 남양주시 문화예술과에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과장과 담당 직원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진행자들을 격려하고 참가자들을 축하했다.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1차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오는 9월 13일 개최 예정인 2차 전통혼례 행사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예(禮)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혼례 문화를 보존·재현하는 한편, 문화복지 실현과 장애인 가정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담아내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굿타임즈24 박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