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가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원 약속…특별방제구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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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10-09 21:05본문

남이섬 찾아 친환경 방제 현황 점검…방제 예산 지원·고사목 재활용 방안도 논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평군의 신속한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지원하고, 방제 예산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9일 가평군 남이섬을 방문해 친환경 방제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재선충병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현장 대응의 일환이다. 추 지사는 지난 5일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한 데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과 예방백신 접종 연구 등을 주문했다.
이날 서태원 가평군수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 군수는 감염된 나무의 원목만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면 방제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현재는 잔가지까지 모두 제거해야 해 작업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지사는 현장에서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산림청에 특별방제구역의 신속한 지정을 건의했으며, 이달 중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제 예산 지원도 논의됐다. 서 군수는 방제 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호소했고, 추 지사는 경기도 재해기금 활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2,507본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제 예산도 8억2,800만 원에서 35억1,800만 원으로 약 4.2배 늘어나 군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해지고 가지 줍기 등 일부 절차가 간소화돼 보다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해진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양평군이 도내 최초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고사목 재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추 지사는 고사목을 훈증 등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가평군산림조합이 추진 중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산림청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억 원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고사목 등 산림 부산물을 톱밥이나 우드칩 형태로 가공해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굿타임즈24 / 박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