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희망 나무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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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3-31 18:46본문
한 그루 희망 나무 심기
식목일을 기념하여,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평생)10그루나무심기실천단”은 3월 30일 토요일, 아침 9시 부터 13시 까지, 미사한강공원2호에서, 올해로 세 번째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9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올바르게 나무 심는 방법을 배우고, 나무심기를 시작했다.
- 도장 세 개의 즐거움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사전 신청을 한 이들로서, 출석을 확인하면 손 등에 도장 하나를, 식재 교육을 받고 또 하나의 도장을, 나무를 수령하고 나서 세 번째 도장을 손등에 받고서 나무를 심었다. 무거운 나무와 삽을 들고 나무를 심을 장소에 도착하면 시청 공원관리단에서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차례대로 나무를 심고 물을 부어주면 나무심기가 끝이난다.
이렇게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실천단은 참가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려고 몇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무심기를 마친 가족이나 단체는 손등에 받은 세 개의 도장을 보여주고, 주최측이 준비한 허브화분을 하나씩 받았으며, 선물로 받은 화분을 현장에서 재활용 화분에 직접 옮겨 심은 다음 집으로 가져가게 하였으며, 모기 퇴치제 만들기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식목 행사에는 총 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한 참가자는 ‘하남에 사는 맛’이 느껴지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런 행사를 준비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노력이지만 보람차다’는 말을 남겼으며, 직접 심은 나무에 물을 주는 어린 참가자들의 행동은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주기에 족하다.
민과 관의 협력으로 진행된 식목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며, 하남은 지역 공동체가 주관이 되는 다양한 행사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가고 있는 전통적인 공동체의 ‘협력과 나눔’ 정신을 되살리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윤규승 실천단장은, 1년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 행동은 사소해 보일지 모르나, 이것이야말로 평범한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기후위기 시대를 이겨나갈 수 있는 훌륭한 실천이기에, 내년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굿타임즈24 하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