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年 辭 2021年 辛丑年 새해를 맞이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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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2-30 19:5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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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年 辛丑年 새해를 맞이하며 -
新 年 辭
존경하는 40만 광주 시민 여러분!
쉼 없이 달려온 2020년 한해가 지나고
희망찬 2021년 신축년 새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예년처럼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해 아침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어둠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면서
엄숙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평범한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먹고사는 문제는 벼랑 끝에 내몰렸던
악몽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힘든 해였지만,
모두가 잘 버텼고
어느새 202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는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일념하에
방역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사랑하는 40만 광주 시민 여러분!
2021년도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미래 광주의 20년을 그려야 하는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시 정체성 찾기는
천년 광주를 설계하는 그 첫걸음입니다.
천년고도의 숨결이 서려있는
“너른고을 광주”의 브랜드 찾기 여정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역사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광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코로나로 황폐화되고 척박해진
민생경제 텃밭을 회생시켜야 합니다.
시민모두가 동참하는
“지역경제 챙기기 운동”에 다시 불을 붙이고
곳간을 과감히 연 템포 빠른 행정집행은
단비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먹거리 자족을 위한
로컬푸드 산업과 광주형 그린 뉴딜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환경 변화에도 끄떡없는
경제 울타리를 쳐 나가겠습니다.
규제 속에서 피어난
팔당 허브섬 & 페어로드와
남한산성에서 천진암을 잇는
역사문화 관광벨트는
광주시 관광 산업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저와 모든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은
관광 마케팅 세일즈맨이 되어,
우리 광주시를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자연탐방 관광 작품으로
연출해 내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문화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시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출범한 문화재단은
모진 풍파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쉼이 있는
문화예술 아이콘으로 다가갈 것이며,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설계된 중앙공원에는
역사박물관과 어린이 미래 문화관이 건립되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천년 광주의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대 변화의 조류 속에,
공직사회에서도 창의형 인재 양성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지
오래되었으며,
이제는 시민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공직 혁신을 위한 실천 기반인
“창의행정”이 바로 그 출발점이며,
2018년과 2020년에 선정된
“지방 행정의 달인”은 관행을 깬
창의행정 실천의
자랑스러운 성과물이었습니다.
2021년에도 달라진 행정,
시민이 원하는 기분 좋은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공직 사회의 청렴은
노력이 아니라 공직자의 기본이며
당연한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