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신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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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1-02 19:07본문
신년 기자회견문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성남시장 은수미입니다.
광주대단지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성남 너머 성남을 위해 멀리 내다보고 밝게 살피는
‘원견명찰(遠見明察)’의 의미를 새기며, 힘차게 출발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췄고, 앞이 보이지 않는 예측불허인 현실이지만
당장 눈앞의 과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보면서 단 한 명의 시민분도 소외되는 일 없이, 우리 모두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진짜 로컬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는‘모란 이동노동자 쉼터’입니다. 지난 1일 첫 발을 내딘 국내 1호‘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그 의미를 담기 위함입니다.
제조업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의 사회변화를 예측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고민할 때입니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를 ‘일하는 시민’으로 규정하고 과거의 노동자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 모두의 권리 보호·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자체가
펴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를 로컬이 대비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바라건대 아동수당 보편적 지급이 전국으로 확대되었듯, 성남시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중앙정부 차원의 전 국민 고용보험, 나아가 전 국민 노동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2년 만에 새 옷을 입은 지방자치법에 특례시 지정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행정수요에 걸맞은 추가 특례 확보 근거는 마련됐습니다. 타 대도시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성남시가 추가 특례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성남 너머의 성남을 기획하겠습니다.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고, 미래는 나아갈 다음이고 꿈입니다.
여러분, 50년 전 우리는 지금의 성남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성남은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광주대단지는 오늘의
성남의 시작점입니다. 해방 이후 첫 도시 빈민투쟁이며, 전국 최초 민권운동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로 향하는 성남의 역동적 태동이 된 사건입니다.
오는 6월까지 광주대단지 사건의 올바른 명칭을 우선 지정하고, ‘광주대단지 50주년, 시민의 등장’을 테마로 각종 강연, 학술토론회,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창조도시」성남
아시아실리콘밸리를 향해 뻗어나가는 힘찬 걸음은 계속됩니다. 판교 삼환하이펙스부터 넥슨까지의 중앙 보행통로 750m 구간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특화 시설물 등을 조성하는‘판교 콘텐츠 거리’사업은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하반기엔 착수에 들어갑니다. 지난 12월에 신청한 ‘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 실사를 진행한 후 특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계획안 제출 기준 90일 이내 최종 결정합니다.
이에 이르면 1월 늦어도 4월에는 지정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연면적 8,500㎡, 총 450석 규모의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도 원활히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3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 짓습니다. 경기장 이외에도 PC룸,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도 충분히 확보하겠습니다.
‘e-스포츠전용경기장, 판교 콘텐츠 거리,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은 성남을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킬 것입니다.
게임과 더불어 바이오와 IT도 성남의 핵심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11월 산학연병관 혁신네트워크 성남형 C&D 플랫폼 지원센터가 개소합니다. 병원, 대학,
연구소, 바이오 관련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제조업 분야 하이테크밸리 메이커스페이스도
3월에 문을 엽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금토동의 성남글로벌 ICT 융합플래닛엔 창업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시민과 기업 간 소통
커뮤니티 공간 전략을 구상하겠습니다.
성남하이테크밸리 입주 기업 및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계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