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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의 말씀

안녕하십니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최수만 입니다.

먼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저의 부동산 관련 내용으로 하남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민간과 공공 영역을 오가며 여러 해 일을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기간 동안, 부동산 취득과 거래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저지른 일이 없습니다. 또한 공직 윤리에 반하는 행동을 취한 일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따라서 마치 부당한 투자를 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최근 공중파 방송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이며, 

그 책임을 묻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부동산 보유 논란으로 하남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지속시키고 하남 시정에 누를 끼치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정서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면서 

동시에 저의 명예도 지키기 위해 하남시장께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을 철회해 달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김상호 시장께서 이를 수락했습니다.

존경하는 하남 시민 여러분.

이번 결정은 저는 물론이고 김상호 하남시장의 깊은 고뇌의 결과입니다. 시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듣고 시민의 편에 

서고자 하는 저의 충정과 시장의 고뇌를 이해해 주시고, 지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저는 이후 매각되는 부동산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특히 하남시 불우한 청소년, 

어렵게 시작하는 젊은 스타트업, 청년 벤처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었으면 합니다.

시민 여러분 감염병 위기에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30일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최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