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의원 “하남시 시조(市鳥) 변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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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18 13:40본문
박선미 의원 “하남시 시조(市鳥) 변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〇 청정하남에 걸맞는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하남시 시조가 되어야
〇 「하남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조 변경 가능, 시조 변경 서둘러야
〇 푸른교육공동체, 10년째 시조 변경 운동 중, (가칭)시조변경추진위원회 발족
박선미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이 하남시 시조(市鳥) 변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 목적은 하남시 시조를 꿩에서 큰고니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하남시의회 박선미의원과 푸른교육공동체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하남시환경교육센터 서정화센터장, 푸른교육공동체 윤규승대표,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박향자대표, 다봉회 김춘자 회장, 하남시민에너지협동조합 김희섭대표, 각 기관 회원과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주제발표자인 하남시환경교육센터 서정화 센터장은 “하남시 당정섬은 한강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다양한 철새와 수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한강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가 찾아오는 곳”이라 하였다.
지난 10년간 시조 변경 운동을 추진해온 푸른교육공동체 윤규승 대표는 “10년 전부터 많은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왔다. 시조 변경은 하남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박향자 대표는 “꿩이 하남시 시조라는 것을 아는 시민이 거의 없다. 하남이, 방울이처럼 하남시를 널리 알릴 마스코트! 하남시 홍보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꿩보다 큰고니(백조)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공동 주관한 박선미의원은 “하남시 시조인 꿩은 하남시와 연관 지을 것이 없다. 강원도 원주 시조가 꿩인데, 꿩인 이유는 옛이야기 ‘은혜 갚은 꿩’이 원주 치악산을 무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말하며, “경기도 3개 지자체가 ‘꿩’, 9개 지자체가 ‘까치’이다. 게다가 ‘꿩’은 농업에 피해를 준다고 환경부 지정 유해야생동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큰고니를 시조로 선점해 청정하남을 널리 알리고, 시 캐릭터를 다양화해서 큰고니를 시 홍보물, 교육자료, 기념품 등 문화마케팅, 브랜드 전략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화 센터장도 “안산시는 市鳥를 ‘비둘기’에서 시화호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로, 수원시는 ‘비둘기’에서 서호에 서식하는 ‘백로’로, 부천시는 ‘까치’에서 ‘보라매’로, 포천시는 ‘까치’에서 ‘원앙’으로, 서산은 천수만에서 서식하는 ‘가창오리’로, 화성은 ‘안락부리마도요’로 변경했다. 남양주시 상징새는 천연기념물인 ‘크낙새’다. 큰고니는 문화유산청 천연기념물(제201-2호)이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다. 하남시도 시조 변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4년째 고니학교 버스 운전 봉사를 하고 있는 이주은 푸른교육공동체 운영위원은 “고니학교에 참가해 한강에서 유유하게 노는 고니떼를 본 시민들은 한결같이 ‘우와!’하고 탄성을 지른다. 그리고 ‘하남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어요?’라 놀라며, 하남시가 더 좋아졌다고 말한다. 애향심 고취를 위해서도 시조가 변경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조 변경은 「하남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상징물관리위원회’에서 상징물 변경을 심의하면 시 상징물 변경이 가능하다. 푸른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서명 운동을 하고 있으며, 11월 16일 제20회 고니학교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21일 제12회 고니축제, 2025년 2월 고니환송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조 변경 운동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굿타임즈24 하홍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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