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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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6-29 20:50본문
다수당의 오만, 경기도의회를 독점하려 하는 것인가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오늘 경기도의회 양 교섭단체 대표단 간 원구성 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협상은 민주당이 이미 생각한 결론을 읽어주는 통보였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단 한 차례의 실질적인 협상도 하지 않은 채, 당내 의원총회에서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 후보를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미 답을 정해놓고 야당을 불러 절차만 밟는 것,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협치입니까?
상대를 협상 파트너가 아닌 들러리로 세우는 것이 협치입니까?
협치는 대화에서 시작되고, 양보와 존중을 통해 완성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상보다는 오직 일방통행만을 선택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경기도의회를 다수당의 뜻대로만 운영하겠다는 선언입니다.
국회를 비롯한 우리 정치의 오랜 관례는 원내 제1당과 제2당이 각각 부의장을 맡아 의회를 함께 운영하며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특정 정당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그 원칙마저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도민은 민주당에게 다수의 의석을 준 것이지, 민주주의를 독점할 권한을 준 것이 아닙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칙이지만, 다수의 절제는 민주주의의 품격입니다.
오늘 민주당은 그 품격을 스스로 무너뜨렸습니다.
협치를 거부하고,
소통을 말하면서 통보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선이며, 다수당의 오만입니다.
오늘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은 협치의 출발이 아니라 경기도의회를 다수당 중심의 독점 의회로 만들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일방적인 부의장 독식을 철회하고, 제1야당을 의회 운영의 동반자로 인정하십시오.
협치는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협상하고, 양보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비록 22석의 소수 야당이지만, 약 4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경기도민의 뜻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수의 오만에 맞서 견제와 균형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29일(월)
제12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