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사찰관리 체계화·위탁관리 도입으로 하남의 문화유산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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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0-21 13:03본문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사찰관리 체계화·위탁관리 도입으로 하남의 문화유산지켜야”
◦ 보존·관리·활용이 선순환하는 체계적 문화행정으로 전환 촉구
◦ 사찰별 문화재 현황 DB화 및 예방 중심 예산운영 강조
◦ 임희도 의원, “위탁관리제 도입으로 전문성 확보, 시민참여형 문화유산 행정 기대”
[굿타임즈24/하남] 하홍모기자 =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덕풍1·2·3동·미사3동)은 지난 20일(월)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제문화국장을 상대로 사찰 문화재 관리의 체계화와 위탁관리제도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설명) 지난 20일 임희도 의원이 경제문화국장을 대상으로 질의하고 있다.
임 의원은 “하남은 검단산 자락 아래 천년의 불교문화가 뿌리내린 도시로, 사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그럼에도 체계적 보존·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해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하남시 내 전통사찰로 등록된 곳이 선법사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고시로 지정되는 전통사찰의 특성상, 시가 적극적으로 기초조사와 지정 건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현재 문화재 관리가 개별 사업 위주로 분산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리계획이나 체계적 DB 구축이 미흡하다며, “문화재 현황과 보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예산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정된 인력과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찰을 중심으로한 위탁관리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파주시 용암사의 사례처럼, 사찰이 보존·교육·홍보 기능을 수행하고 시는 평가와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찰의 자율성도 강화될 것이라며,“지방재정법에 따라 위탁보조금 편성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시범사업비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찰 탐방길 조성, 시민 해설사 양성, 문화체험행사 등 관광 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제안은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가 주도해 온 하남시 사암연합회와의 여러 차례 간담회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당원협의회는 사찰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주요 지역 현안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정책 협의와 실질적 대안 모색을 이어온 바 있다.
이창근위원장은“하남은 천년고찰 동사지가 있을 정도로 불교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동부의 역사문화 거점으로, 사찰 문화재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이 곧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당원협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제도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행정, 지역 종교계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끝으로 “사찰문화는 불교 유산을 넘어 도시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시민의 자산”이라며, 개발과 전통이 조화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 문화재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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