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원, “심야시간에도 의료공백 없는 하남시 만든다”...2개 조례 대표발의 > 정치

박선미 하남시의원, “심야시간에도 의료공백 없는 하남시 만든다”...2개 조례 대표발의

○제340회 정례회서 ‘공공심야약국’, ‘심야어린이병원’ 조례 발의

○ “야간 의약품 구매, 심야 소아 진료”... 의료 공백 메우는 지속가능한 공공보건 체계 강화

○ 박선미 의원,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할 것”

[굿타임즈24/하남] 하홍모 기자 = 하남시가 심야시간과 공휴일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하고 소아 경증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시민 건강권 확대와 보건 안전망이 강화될 전망이다.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박선미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이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하남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과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두 조례안은 각각 ▲심야시간·공휴일 약국 이용 및 소아 외래진료 제공 기반 마련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확대 ▲공공심야약국·심야어린이병원 지정·지원·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아이가 아프면 부모의 마음은 무너진다. 아픈 아이를 지켜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해주시는 심야어린이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예산 지원이 수반되어야 비로소 유의미한 것이다. 공공의료서비스가 밤, 공휴일에도 작동해 의료 사각지대 없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현재 하남시는 공공심야약국 2개소, 심야어린이병원 3개소를 지정·운영 중이며, 이번에 발의되는 각각의 조례안은 해당 기관들의 운영을 체계화하고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갖게 된다.

박선미 의원은 “심야시간 의료 공백은 도심 내 보건 격차의 주요 원인”이라며 “최근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소아 고열, 경증 통증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진료가 어려워 타지역 병원을 찾게 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심야시간 진료는 중증 응급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적 위기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 및 심야어린이병원 지정 기준, 운영시간, 지원방식, 이용 실태 조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시민들이 언제든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례 제정 후에도 하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 누구나 시간과 상황에 상관없이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진료를 받는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남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13일 하남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